블로그 이미지
상학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2020. 8. 14. 18:07 진료실 일기

    1. 커피는 무엇보다 알콜에 의한 간기능장애를 막아준다.
    간기능지표인 r-GPT(r 는 영어 알파벳 r 로 읽지 마시고 "감마"로 읽어주삼^^)에 주는 커피의 영향을 1980년대 후반기부터 1990년대에 걸쳐 연구한 노르웨이, 이딸리아 등의 자료에 의하면 r-GTP 와 커피섭취량과의 사이에는 역상관이 있었다. 2500 명의 남자에게서 역학적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하루 커피 마신량(고뿌) r-GTP(u/l)
              0                      31
              1~2                  26
              3~4                  25.5
              5 이상               22

    이상의 성적은 알콜이나 비만의 영향을 조정제거해도 같은 결과를 보여주며 커피는 알콜에 의해 r-GTP 가 오르는것을 억제한다.

    2. 다음으로 커피는 알콜성간경병예방효과도 있다.
    13 만명을 10년간 추적한 자료에 의하면 커피섭취량이 많을수록 알콜성간경변에 의한 입원환자와 사망자수가 적었다.
    같은 알콜성간경변환자라 하여도 커피를 자주 마시면 사망률이 1/3 로 줄어든다.

    3. 커피는 간암발생을 억제한다.
    7000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간암이나 간경변 등 간장애가 없고 커피를 즐겨마시는 사람의 감암발생률을 1 이라고 하면 간장애도 없고 커피도 마시지 않는 사람은 1.5. 간장애가 있고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은 5.1, 간장애가 있고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은 17.4 였다.

    4. 위암발생을 억제한다.
    주체 74~85(1985~1996) 년 11 년간 40~79살인 남, 녀 21.000 명을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커피를 하루 한고뿌이하씩 마시는 사람은 62 명당 1 명이 위암에 걸리고 커피를 매일 1~2고뿌씩 마신 사람은 85명당 1 명, 매일 3 고뿌이상 마신 사람은 101례당 1 례가 위암에 걸렸다.
    그러므로 커피를 자기 실정에 맞게 매일 조금씩 마시는것은 좋은것이라 할수 있다.

    건강상식문답. 과학백과사전출판사. 2004


    위의 내용이 정말 연구자료로 인정할 만한 내용이라면 커피는 암발생을 예방하는데 있어서 획기적인 식품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더치커피를 아주 좋하하는 저는 암의 걱정을 덜 수가 있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커피와 암발생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논문이 혹시 있나요? ^^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2015. 3. 20

    posted by 상학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20. 8. 13. 16:49 한문漢文

    非禮勿視 非禮勿聽 비례물시하고 비례물청하며

     

    非禮勿言 非禮勿動 비례물언하며 비례물동하라.

     

    行必正直 言則信實 행필정직하고 언즉신실하며

     

    容貌端正 衣冠整齊 용모단정하고 의관정제하라.

     

    예가 아니면 보지를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 말며,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며,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 말라.

    행동은 반드시 정직하게 하고, 말은 믿음직하고 성실하게 하며,

    용모는 단정히 하고, 옷차림은 가지런하게 하라.

     

    =>

    齊 : 가지런할 제. 가지런하다. 갖추다. 똑같이. 모두.

     

    ==>

    사람이라면 당연히 근본에 어긋나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하고, 또 언행 역시 그에 따라야 합니다. 이 글귀들은 바로 그런 점을 강조하는 글귀들입니다.

     

    ===>

    孔子(공자)와 顔淵(안연)의 대화.

    顔淵은 孔子의 弟子 중 가장 學文을 좋아하였던 사람이었습니다. 불행하게도 명이 짧아 일찍 세상을 등지고 말았기에 孔子께서 무척이나 가슴 아프게 생각하였던 弟子입니다. 어느 날 顔淵이 孔子에게 물었습니다. 바로 그 대화를 소개하겠습니다.

    顔淵 : 선생님 인 이란 무엇입니까?

    孔子 : 자기의 사사로운 욕심을 이겨내고 예로 돌아가는 것이 인을 하는 것이니, 하루 동안이라도 자기의 사사로운 욕심을 이겨 예로 돌아가면 천하가 인으로 돌아간다. 인을 하는 것은 자기에게 달려있는 것이지 남에게 달려있는 것이 아니다.

    顔淵 : 그것의 상세한 조목을 알려주십시오.

    孔子 : 예가 아니면 보지를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를 말고,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며,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 말라.

    顔淵 : 제가 비록 불민하오나 청컨대 선생님의 말씀을 받들겠습니다.

     

    2010. 5. 4

    posted by 상학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20. 8. 12. 09:02 잡문雜文

    강준만은 고종석의 전주고 이야기를 읽고 이 글을 썻다.
    강준만의 전주고 이야기 이후에 이어지지 않는 전주고 이야기를 내가 한번 써보고 싶다.
    고종석과 강준만의 글에 동의를 하며, 전주고를 나온 내 머리속에 든 생각을 한번 정리해 보고 싶다.

     

     

    다 자기 하기 나름이지, 왜 학벌주의를 문제삼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맞다. 다 자기 하기 나름이다. 한국은 최종 학력이 상고 출신인 대통령을 두 명이나 배출한 나라다.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도 좋겠다. 한국사회는 닫혀있는 것 같으면서도 열려있다. 자기 하기에 따라서 어떤 벽인들 뛰어넘을 수 있으며, 우리 사회는 그런 사람을 받아들여줄 뿐만 아니라 영웅으로 대접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
    빈곤 문제는 어떤가? 그것도 다 자기 하기 나름이다. 밑바닥에서 일어나 성공한 사람들 아주 많다. “다 자기 하기 나름”을 가훈으로 내걸어도 좋겠다. 여기까진 아주 좋다. 그러나 “그런데 무슨 얼어죽을 복지 정책이란 말인가!”라고 외치기 시작하면 곤란해진다. 학벌주의도 마찬가지다. 개인이 하기에 따라서 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것과 사회적 차원에서 상존하는 집단적 문제를 거론하는 건 차원이 전혀 다른 문제다.
    사회적 형평과 기회균등의 문제를 거론하면 꼭 ‘콤플렉스론'으로 몰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서울대 문제를 건드리면 서울대 못간 콤플렉스 때문이고, 명문고 학벌주의를 건드리면 명문고를 나오지 못한 콤플렉스 때문이고, 서울공화국 문제를 건드리면 서울에서 못사는 콤플렉스 때문이고, 빈부격차 문제를 건드리면 부자가 못된 콤플렉스 때문이라는 식이다.
    이런 ‘콤플렉스론'은 만병통치약이다. 통하지 않는 곳이 없다. 모든 걸 다 설명할 수 있다. 남녀평등을 주장하면 그건 남성이 되지 못한 것에 대한 콤플렉스 때문이다. 남성이 남녀평등을 주장하면 그건 강한 남자가 되지 못한 것에 대한 콤플렉스 때문이다. 심지어 이런 콤플렉스론을 제기하는 사람의 심리도 콤플렉스론으로 설명하는 게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러니 콤플렉스론은 자제하는 게 좋다. 간장이 만병통치약이던 시절은 지나지 않았는가.
    고종석의 ‘전주고 이야기'에 감동받아 그 속편을 쓰기로 하면서 해본 생각이다. 어느 사회건 다 그런 면이 있긴 하겠지만, 한국은 특히 ‘공식 의제'보다는 ‘비공식 의제'가 더 중요한 사회다. 지방자치 세미나 백번을 해보라. 공식적인 교과서 원칙만 역설될 뿐, 지방의 삶과 운영체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진짜 이야기'는 거론되지 않는다. 하긴 그 세미나라는 게 적어도 돈 천만 원 없으면 할 수 없는 의식(儀式)이나 친목대회로 전락한지 오래 아닌가. 내가 고종석의 글에서 느낀 감동은 각종 친목대회만 판을 치는 현실에서 그가 명시적으로 말은 하지 않았지만, 암묵적으로 문제의 핵심을 건드려 주었다는 것에서 비롯된다.
    전주고 문제는 전주고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방 명문고의 문제다. 지방의 문제다. 지방자치의 문제다. 지방이 움직이는 메커니즘의 문제다. 지방발전과 지역균형발전의 원동력이 어디에서 나와야 하는가 하는 물음에 관한 문제다. 명문고 출신들이 지역사회에서 점하는 위상과 관련된 사회적 ‘기회비용'의 문제다. 일반적인 한국 엘리트의 문제이기도 하다. 너무 너무 중요한 문제다.
    기자들도 학연·학벌에 얽혀 있어 좀처럼 기사가 되진 않지만, 그래도 그간 산발적으로 나온 기사들을 종합해보면 어느 지역에서건 인사와 각종 자원배분 문제의 핵심이 지역 명문고와 관련된 것임을 쉽게 알 수 있다. 학연·학벌 갈등이 만만치 않다.
    일단 학연·학벌을 선의로 해석해보자. 좋은 점이 많다. 자신이 잘 알거니와 배짱이 잘 맞는 사람과 일하고 싶어 하는 건 인지상정이다. 신속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면에서 효율을 기할 수 있다. 의도적으로 무슨 마피아 집단을 형성해 인사와 자원 배분을 독식하겠다는 의도가 있다기보다는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늘 인사와 지역내 주요 의사결정 때마다 학연·학벌이 도마 위에 오르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현실이 사람들의 일상적 행태에 규정력을 발휘한다는 데에 있다. 오랜 학습효과를 통해 학연·학벌을 강화하고 관리하는 것이 자신의 삶의 경쟁력을 높이는 최상의 수단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그 일에 쓰인다. 그런 행태가 자신도 알게 모르게 온몸에 프로그래밍된다. 그래서 어느 지역에서건 명문고 출신들의 행태에 대해 비판을 해봐야 씨알이 먹히지 않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들은 도무지 수긍·납득할 수 없는 것이다.
    게다가 사람 산다는 게 뭔가? 친목과 우정, 이 얼마나 중요한가. 문제는 이게 ‘불공정 경쟁'과 ‘공공영역 사유화'의 매개가 된다는 것인데, 그건 사회과학적 분석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일 뿐 우리의 일상적 삶에서 누가 그렇게 꼬치꼬치 따져가면서 살겠는가. 자신의 학연·학벌이 너무도 아름답고 귀여워 미칠 지경인 사람들한테 사회적 차원에서 그 부작용을 아무리 이야기해봐야 그들의 귀엔 들리지 않는다.
    사정이 그러한 만큼 비판보다는, 차라리 그런 현실을 인정하는 수준에서 그들에게 ‘엘리트로서의 책무'를 요청하는 게 현실적인 해법이라는 게 나의 생각이다. 즉, 당신들의 선의를 인정하겠으니, 부디 리더십을 잘 행사해달라고 주문하자는 것이다.
    전북 신문들을 보면 수시로 각 분야에서 전북이 전국 최하위권이라는 기사가 실린다. 교사․교수처럼 경기를 타지 않고 안정된 소득을 올리는 직종을 가진 사람들은 경제적 문제를 피부로 못 느끼기 때문에 ‘전북 찬가'를 불러댈 만반의 준비가 돼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
    전북의 현실이 매우 불만족스러운 수준이라는 데에 동의한다면, 이에 대한 책임감을 가장 많이 느껴야 할 사람들은 누구인가? 아니 책임도 따지지 말자. 그런 식으로 말하면 화낸다. 전주고 출신에게만 말하지도 말자. 모든 학교 출신들에게 다 말하자.
    2006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회적 자본 실태 종합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사회적 관계망 가입비율은 동창회가 50.4%로 가장 높고, 종교단체 24.7%, 종친회 22.0%, 향우회 16.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공익성이 짙은 단체들의 가입률은 2%대에 머물러 있다.
    어쩌겠는가. 이런 현실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선에서 해법을 모색해보자. 동창회의 공익성 가미가 한 방법일 수 있다. 한 출신 학교만 놓고 따지더라도 학년별, 반별, 직장별 등 해서 서너 개의 동창회가 있기 마련이다. 1년에 한두 차례라도 밥 먹고 술 먹기 위해 돈을 걷을 것이다. 그 돈 걷을 때마다 1~10%에 해당하는 금액을 공익성으로 쓰자. 한번 버릇만 들이면 되는 일이다. 그 돈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런 상징적 행위가 동창회의 공공적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데에 주목하자.
    이런 일을 하는 데에 각급 전주고 동문회가 앞장서달라고 주문하면 실례인가? 정녕 속으로 “우리가 우리 지역에선 최고 엘리트”라는 자부심이 없다면, 실례일 수 있겠다. 그러니 그런 자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에게만 말하련다. 엘리트답게 처신해주시라.
    그런데 이런 문제가 있다. ‘엘리트' 개념의 이중적 속성이다. 우리는 현실적으론 엘리트를 인정하면서도 그걸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좀 단순화해 말하자면, 누군가가 “나 엘리트요” 했을 때,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생각해보면 될 것이다. 그러니 엘리트답게 처신해달라는 말도 하나마나한 말이 되고 만다. 공적으론 겸손해야 하니, 엘리트답게 나서기도 어렵다는 뜻이다.
    그래서 한국사회에선 엘리트가 음지의 개념으로 전락하고 만다. 엘리트 집단의 사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결속이 발달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의 자랑할 만한 평등주의 문화의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그냥 전북도민답게 처신해달라는 말씀을 드리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전북은 밤낮 무슨 꼴찌 경연대회에 출전한 것처럼 여러 면에서 바닥을 헤매고 있는 상황에서 전주고의 명예가 빛날 수는 없는 일이다. 학교의 명예를 전북의 명예와 동일시 해주면 안되겠는가? 전주고 각급 동문회가 전북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뭐 꼭 전주고 동문회만 그래야 한다는 건 아니다. 말 나온 김에 하는 말일 뿐, 우리 모두 애써보자는 것이다.
    나의 문제의식은 개혁이나 ‘아래로부터의 민주주의'를 위한 모든 시도가 한국사회의 가장 강력한 보루라 할 동창회·종교단체·종친회·향우회 등과 따로 노는 현실에 대한 성찰이다. 동창회·종교단체·종친회·향우회에 공공적 성격을 가미하는 시도를 하지 않고선 사회적 진보의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걸 인정하고 기존 ‘모드'를 한번 바꿔보자는 뜻이다. 사회를 향해선 연고주의를 비판 하면서 자신의 사적 영역에선 연고주의의 단물을 빨아먹는, ‘범국민적 쇼'를 그만 두고, 이젠 좀더 실천 가능한 대안을 모색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문제 제기이기도 하다.

     

    2009. 6. 1

     

    고종석의 [전주고 이야기]와 강준만의 [전주고 이야기]는 선샤인 뉴스에 직접 연락으로 하여 나의 블로그에 올리는 것을 허락받았음을 밝힙니다.

    전주고를 나오 제가 전주고 이야기를 쓰기 위해서였습니다.

    posted by 상학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20.08.12 09:19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20. 8. 11. 09:16 시詩

    헌법 1 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아니다

     

    대한민국은

    학연공화국이다

    지연공화국이다

    혈연공화국이다

    투기공화국이다

    자본공화국이다

     

    그러므로 헌법 1 조는 바뀌어야 한다

     

    대한민국는 돈 놓고 돈 먹는 공화국이다

     

     

     

    헌법 2 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아니다

    1 조에 맞추어 이것도 바뀌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돈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돈으로부터 나온다

     

    2016. 12. 22

    posted by 상학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20. 8. 10. 09:01 녹색평론 한 구절

    모든 문제의 근원은 순환적 자연생명의 존재를 부인하는 공업생산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도시적 체제에 있다. 반공해. 공생문화를 전제하고 있는 농산물의 모든 직거래활동의 지향점은 그러므로 그 중심산업이 농업이어야 하고 그 문화양식 또한 보존에너지에 의존하는 대신 사람의 보행능력이 미치는 지역중심의 본질적으로 순환적이고 절약적인 농업문화가 아니면 안된다. 많은 사람들이 농업의 중요성을 정면으로 부인하지야 않겠지만 농업중심. 특히 공생농 중심의 전통사회는 그 나름의 한계와 모순 때문에 소멸해간 대신 지금의 공업사회로 이행 발전해왔는데 이제와서 역사를 되돌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논리로 저항할 것이다. 그렇다면 생명절멸로 내달리고 있는 이 기술. 정보사회의 한계와 모순은 대체 어떤 대안으로 극복하여 지속가능하게 할 것인가? 결과는 모두의 파멸이겠지만, 그러나 그것은 내일의 일이고 어쩔 수 없이 모두가 함께 당할 수밖에 없는 역사적 필연이라며 자포자기한 필연론자들과는 처음부터 얘기가 안된다.
    농업두레문화만이 살 길이다. 천규석. 13~14 페이지.

     

    방향이 약간 다르기는 하지만 나의 경험을 이야기 한다.
    2000년인가 2001년인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일본의 오이타 의료생협에 방문했을 때였다.
    일본의 생협은 2차대전 이후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여 그 역사가 길다 할 수 있다.
    아직 초보단계에 불과한 우리나라의 생협에 비하면 그 규모도 엄청 크다.
    일본의 오이타 생협에서는 우리 일행을 오이타에 있는 소비자 생협의 매장 및 물류창고로 안내를 한 일이 있었다.
    엄청 큰 규모였지만, 나는 과연 이것이 소비자 생협이라 할 수 있는 것인지 하는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농산물은 별로 보이지 않고 온갖 종류의 공업생산품들이 모였다 흩어지는 물류센터는 마치 요즘 우리나라의 대형 매장의 물류창고와 같은 모습이었다.
    그 큰 규모의 물류센타가 과연 정말 출자자들의 자금만으로 유지가 되는 것인지, 또 유지가 된다 하면 어쩔 수 없이 상당한 적자를 보거나 아니면 상당한 이익을 남길 수밖에 없을 것인데, 적자를 본다면 그 누적 적자는 어떻게 메꾸어 나가는지, 이익을 본다면 그 이익이 과연 어떻게 재 투자 되는 것인지, 이렇게도 큰 규모의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소비자 조합에서 과연 이익금을 생산자와 공생을 할 수 있는 사업에 온전히 투자는 할 것인지, 보나마나 네 생각에는 이익을 재 창출하기 위한 시설 투자나 유통비용을 줄이기 위한 사업에 투자를 할 것인데, 그러한 투자가 과연 투자자이자 소비자인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으로 어떤 유익함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인지, 그것보다도 이렇게도 거대한 소비자 조합이 과연 생태주의적일 수 있을지......
    규모를 자랑하는 모습을 보면 꼭 발동하는 "의심하는 버릇"이 나타나고 말았던 기억이 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생의식이 필요하다.
    그리고 공생의식은 거대한 구조보다는 작은 단위에서 실현하기가 훨씬 유리하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사람간의 소통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도 거대한 구조, 담론에 익숙해져 왔다.
    그러한 거대담론. 거대구조 하에서 과연 인간의 사고가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를 우리는 생각해야 하며, 그러한 상황에서 사람다운 삶을 지향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관하여 우리는 깊이 생각을 해야 한다.
    농업두레문화는 그래서 의미가 충분한 것이다.

     

    2010. 3. 3

    posted by 상학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20. 8. 8. 09:51 진료실 일기

    그러면 식사시간을 어떻게 정하는 것이 좋은가?
    식사와 식사사이는 발육기에 있는 어린이들과 학생들은 5~6 시간을 넘지 말아야 하며 어른은 6~7 시간을 넘지 않게 하는것이 좋다. 하루 식사회수는 보통 3 번으로 하는것이 좋다.
    하루 3 번 식사할 때에는 하루 총 섭취량의 30%를 아침에, 40%를 점심에, 30%를 저녁에, 4번 식사하는 경우에는 아침에 30%, 간식으로 10%, 점심에 30%, 저녁에 30%, 5 번 식사하는 경우에는 아침에 30%, 간식 10%, 점심에 30%, 간식 10%, 저녁에 20%로 분할하여 식사하는 것이 좋다. 하루에 2 번 식사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다. 이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그것은 하루 두끼를 배가 부르게 먹을때에는 같은 량의 식사를 세끼나 네끼에 나누어 먹을때보다 몸에 지방에 더 많이 침착된다. 즉 식사와 식사사이의 시간이 길어 빈속상태가 오래갈수록 간에서 지방합성능력이 커진다.
    같은 식사량을 여러번 나누어 먹을수록 비만증을 비롯한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사업과 생활을 잘 짜고들어 식사시간을 잘 지키는것이 위장병의 예방에서 중요하다는것을 명심해야 한다.
    건강상식문답. 과학백과사전출판사. 2004. 322 페이지.

    참 구체적으로 식사횟수와 량에 대한 서술을 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환자분들에게 안내를 해 준 방법과 거의 차이가 없군요.
    굵은 글씨로 처리를 한 내용은 아직 제가 의학서적에서 접하지 못한 내용인데, 역시 제 생각도 유사했습니다.
    저는 막연히 하루 두끼를 먹게 되면 보통 과식을 하게 될 가능성이 많을 것이고, 그런 식사습관이 아마도 체지방을 더욱 축적하게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만 했었습니다.
    물론 하루 두끼를 먹으면서 소식을 한다면 그러지는 않겠지요.
    아무튼 저는 죽어도 하루 세끼를 먹어야 합니다. ^^

     

    2015. 3. 19

    posted by 상학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20. 8. 7. 09:01 한문漢文

    視必思明 聽必思聰 시필사명하며 청필사총하며

     

    色必思溫 貌必思恭 색필사온하며 모필사공하며

     

    言必思忠 事必思敬 언필사충하며 사필사경하며

     

    疑必思問 忿必思難 의필사문하며 분필사난하며

     

    見得思義 是曰九思 견득사의하니 시왈구사니라.

     

    볼 때에는 반드시 밝게 볼 것을 생각하며, 들을 때는 반드시 밝게 들을 것을 생각하며,

    얼굴빛은 반드시 온화하게 할 것을 생각하며, 용모는 반드시 공손하게 할 것을 생각하며,

    말은 반드시 성실하게 할 것을 생각하며, 일을 대할 때는 반드시 공경할 것을 생각하며,

    의문이 있을 때는 반드시 물을 것을 생각하며, 화 날 때는 반드시 후환을 생각하며,

    이득을 볼 때는 반드시 의(옳고 그름)를 생각할 것이니 이를 구사라 한다.

     

    =>

    貌 : 모양 모. 본떠 그릴 막. 모양. 얼굴. 모방하다.

     

    ==>

    論語의 季氏(계씨)편에서 인용된 글입니다.

    평소 살아가면서 어떤 일에 닥치면 무조건 부딪힐 일이 아니라 깊이 생각하여 잘 살피고, 옳은 일인가 그른 일인가, 또는 후에 어려움은 없겠는가를 잘 살펴서 난감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방지하라는 의미의 글귀들입니다.

     

    2010. 4. 27

    posted by 상학

    댓글을 달아 주세요